
지난 3일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능력개발을 위한 ‘제22회 수원여성 기·예 경진대회’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수원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시·수필, 서예·사군자, 꽃꽂이, 떡만들기, 압화제작, 한지공예, 다례시연 등 7개 분야에 걸쳐 펼쳐졌다.
이 중 떡만들기, 압화제작, 한지공예, 다례시연 대회는 올해 처음 실시됐다. 신청자가 적어 취소된 사진 부문을 제외하고 7개 분야의 참석자들은 수원시청, 가족여성회관, 팔달초교에서 각각 오후 1시부터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시청에서는 시·수필, 꽃꽂이, 한지공예 대회가 치러졌다.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있었던 시·수필 대회는 23명의 주부들이 참여해 글 솜씨를 뽐냈으며, 임계순씨가 시 ‘장마’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강복순씨가 우수상을, 유혜숙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별관 정문 앞에서는 94명의 참가자들이 꽃꽂이 실력을 겨뤄 구경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우수상에는 이영이씨가, 우수상에는 금화섭·장은하씨가, 장려상에는 이은경·최광순·최혜정씨가, 입선에는 권명애·박경애·이경순·지점순씨가 당선됐다.
20명이 참가한 한지공예 대회는 별관2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제한된 시간 안에 사각함을 조립하고, 한지로 고운 색을 입혀야하는 참가자들의 손은 바삐 움직였다. 조립·제단·접합·면분할 방법과 완성도 등 5가지 심사기준으로 평가된 한지공예 대회는 최혜정(최우수), 장연순(우수), 안미정(장려)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족여성회관에서는 서예·사군자, 떡만들기, 압화제작 대회가 열렸다. 농담·구성·장법 등의 기준으로 심사된 서예·사군자 대회는 서예부문에 38명, 사군자부문에 8명이 참가해 그동안 감춰뒀던 실력을 맘껏 자랑했다.
최우수상은 서예부문에 출전한 추한신씨가 받았으며, 우수상은 박보화(서예)·오옥순(사군자)씨가, 장려상은 서정희(서예)·류희선(서예)·서금순(사군자)씨가, 입선은 오정숙(서예)·채영희(서예)·김정우(서예)·김경희(사군자)씨가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작품성, 맛, 상품가치 등을 심사기준으로 펼쳐진 떡만들기 대회는 별관1층 조리실에서 열렸다. 14명의 참가자들은 야무지게 앞치마를 두르고 예쁜 꽃모양 등으로 떡을 빚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유현미(최우수), 이막례(우수), 김미자(장려)씨가 입상했다.
압화제작 부문에는 9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압화제작의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된 이번 대회는 제작 후 한 사람씩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도주현(최우수), 신동운(우수), 정예순(장려)씨가 수상했다.
우만동에 위치한 팔달초에서는 다례시연이 펼쳐졌다. 29명의 참가자들이 정숙하게 한복을 차려입고 대회에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김진만씨가, 우수상은 나옥경·노미란씨가, 장려상은 김미형·최복순·김상숙씨가 수상했다.
조순애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여성 기·예 경진대회는 1년에 한번 다양한 부문에서 주부들이 숨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라며 “기량을 뽐낸 수상자에게 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장안구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는 앞으로 3년 동안 참가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