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올해 임진각 새 단장을 계기로 DMZ 지역을 문화와 안보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여름방학과 휴가를 겨냥한 ‘대부도 갯벌체험 특별열차’ 상품을 운영한다.
● 새 옷으로 갈아입은 임진각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4월 22일부터 임진각 리모델링을 마치고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연간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임진각은 그동안 경기 서북부의 민통선 지역 및 DMZ 관광의 거점으로서, 고향을 그리는 수많은 실향민들의 성지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임진각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건립돼 실향민과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그동안 낡은 건물외관 등으로 새 단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
리모델링을 거쳐 임진각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과 외부에 조성된 휴식공간을 모던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바꿨다.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해 재설계된 전망대는 북녘 땅에 한걸음이라도 가까워지고픈 임진각 고유의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또, 임진각 내 입점 업체도 다양화해 여러 연령층의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와 1층에 입점한 기념품점은 임진각 고유 브랜드 상품을 비롯한 관광기념품을 판매하고, 1층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2층과 3층에 입점한 한식당과 카페는 장시간 머무르는 이용객들에게 여느 관광 명소에 뒤지지 않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3층의 카페는 야간에 임진각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안보관광의 거점에서 한걸음 나아가 인근의 평화누리와 함께 평화를 지향하는 관광명소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외관 개선사업과 업종 재구성을 추진해 왔다”며 “임진각이 사랑받는 국민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TX로 쉽게 DMZ 관광을
이와 함께 경기관광공사는 남부 지역 등 지방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협력 여행사(광주, 부산 등 5개 社)와 공동으로 ‘KTX(고속철도) 연계 경기 투어상품’을 개발했다.
공사가 여행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은 ‘KTX타고 떠나는 임진각 및 제3땅굴 여행’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여행이 시작됐다.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안보관광 프로그램인 파주 DMZ투어를 KTX와 연계시킨 이 상품은 광주역을 출발, 용산역 도착 후 버스로 ‘임진각-제3땅굴-도라산전망대-도라산역-도라산평화공원’ 등 파주 DMZ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이다.
새 단장한 임진각을 제2의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기획시킨 이 상품은 임진각의 다양한 식ㆍ음료시설을 기호에 맞춰 자유롭게 이용하는 ‘자유중식’이 포함됐다.
공사 측은 “KTX를 이용해 지방 관광객을 경기북부로 유치하는 정규 관광 상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의선 전철 복선개통, DMZ 에코파크ㆍ평화생태공원 등 관광 자원이 마련된 만큼 관광객을 경기도 전역으로 유치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광 상품 개발과 도내 여행업계의 육성이라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DMZ 투어는 향후 출발 지역을 아니라 대구, 부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 031-259-6924 경기관광공사 국내 사업팀
● 전철타고 갯벌 체험을

경기관광공사는 코레일(KORAIL) 동부지사와 공동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대부도 갯벌체험 특별열차 상품’도 출시했다.
특별 전세 전동차를 타고 경기도 서해안의 어촌체험마을인 ‘종현마을’(안산시 대부도)로 가 다양한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통기타, 팬플룻 연주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어 다른 갯벌체험 상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7월 25일(토)부터 8월 9일(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갯벌체험 상품은, 남양주 덕소역을 출발, 청량리역과 영등포역을 거쳐 신길온천역에서 하차해 버스로 갯벌체험 장소까지 이동하는 코스이다. (출발일 : 7월 25일, 26일, 8월 6일, 8일, 9일)
특히 춘천, 원주 등 강원도 내륙지방에서도 무궁화호를 이용해 환승하는 방법으로 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 강원도민들도 세계 5대 갯벌중 하나인 서해안 갯벌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또 약 12㎞ 길이의 시화방조제를 달리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 조력발전소’의 모습을 차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
이 상품은 대인 2만5천원, 소인 2만3천원의 비용으로 조개잡기(1인당 1.5㎏), 트랙터 타기, 갯벌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바지락 칼국수와 다양한 해산물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대부도 포도와 포도주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색다른 맛 여행지로도 추천할 만하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ㆍ서울ㆍ강원권 주민들이 한 열차를 타고 경기도 서해안의 갯벌체험을 통해 이색적인 여름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마을 주민들에게는 소득향상과 홍보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 상품은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 가능하며,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땡큐 사이트(www.ethankyou.co.kr)를 통해 예약할 경우, 선착순 500명까지 1인당 2천원을 할인해 준다.
문의 : 031-259-6924 경기관광공사 국내 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