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대형 마트 매출 2~4배 증가
국내 제당 업체들이 설탕값을 인상하기로 밝힌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격이 오르기 전에 설탕을 싸게 구매하기 위해 대형마트에 몰리면서 결국 ‘설탕 사재기 열풍’ 우려가 현실화 됐다.
지난 12일 CJ제일제당이 17일부터 정백당 1kg은 1019원에서 1109원으로, 15kg은 1만3035원에서 1만4196원으로 올리는 등 총 8.9% 가격을 인상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대형마트의 설탕 판매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16일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11일부터 16일까지 설탕 매출이 지난주보다 20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탕 가격 인상이 발표되기 전날인 11일은 설탕 매출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인상을 발표한 다음날인 13일은 125%가 올랐고 인상 전날인 16일은 200%로 뛰었다.
또 이마트 수원점의 16일 설탕 매출은 발표 전일인 11일보다 4배나 증가했고, 이 밖의 수원지역 대형마트의 설탕 매출은 평균 200~400% 증가해 사재기 현상이 확연히 드러났다.
홈플러스 동수원점 관계자는 “설탕 수요가 폭증했으나 다행히 아직까지는 재고량이 부족하지 않다”며 “하지만 혹시 모르는 막판 사재기를 대비해 재고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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