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기초의회 가운데 최초로 수원시의회가 도시생태농업 활성화 연구에 팔을 걷었다.
수원시의회 연구단체인 수원 도시생태농업 활성화 포럼(대표 의원 박장원)은 17일 오후 시의회 경제환경위 회의실에서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장원·염상훈·이종필·홍기동 시의원을 비롯해 이원영 수원대 교수(수원대 국토미래연구소 소장)·진주범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해 도시생태농업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실시될 연구 용역은 ▲도시생태농업 모범사례 ▲도시생태농업과 시민농장 활성화 방법 모색 ▲이를 위한 수원권의 토지이용 구상 ▲조례를 포함한 운영 제도와 프로그램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시생태농업(또는 시민농업) 헌장’ 제정을 추진해 체계적인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 용역의 결과물로서 ‘수원시 도시농업조례(가칭)’ 제정도 검토된다.
이원영 교수는 "이번 연구 용역의 목적은 수원 지역 도시생태농업의 구상과 실천 방안 그리고 제도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도시생태농업은 친환경 먹을거리 확보와 시민참여 농장 같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노인복지, 교육 프로그램,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황구지천 주변 녹지를 도시생태농업 지역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종필 의원은 “현재 공원에서는 경작 행위를 할 수 없다”며 “수원시 2020 기본계획 등 도시계획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구 용역이 착수됨에 따라 서울·부천·고양·용인 등 타 지자체 사례 연구와 수원 지역 도시생태농업 후보지 답사, 중간 보고회, 주민 의견 청취의 장도 마련하는 등 연말까지 연구 성과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포럼의 대표 의원을 맡고 있는 박장원 의원은 “주민 공청회뿐만 아니라 시청 대강당에서 대토론회를 열어 도시생태농업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모아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