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KCC 부지 롯데쇼핑 건립 빨라지나

시, 지구단위계획 공고…23만㎡ 상업지구로 활용

▲ 롯데자산개발이 공개한 수원역 서쪽 KCC 부지 대형 쇼핑센터 조감도.
수원시가 KCC 측이 제출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입안함에 따라 롯데쇼핑의 복합쇼핑몰 건립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KCC가 제출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 안을 21일 공고하고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공고에 의하면 수원역 서쪽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대 27만3210㎡ KCC 수원공장 부지 중 23만3171㎡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나머지 3만3549㎡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용도 변경한다.

이 부지에는 3개의 광장이 들어선다. 수원역 2층 대기실과 연결되는 서쪽 출입구에 6107㎡ 규모의 입체화 광장을 만들고, 1층은 주민 휴식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꾸민다. 또 수원역 동쪽에 편중된 대중교통 노선의 편중을 해결하고자 서쪽에 7264㎡ 규모의 교통광장과 교차점광장(3379㎡)을 건립한다. 수원역 동쪽 교통광장 형태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1135㎡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포함해 광장 부지는 모두 조성 완료 뒤 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KCC 측은 올해 안에 교통영향평가를 비롯해 사전환경성검토를 마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완료할 방침이다.

KCC 측 관계자는 "1여년 동안 수원시와 지구단위계획 입안 과정에서 관계부서 등과 충분한 협의를 마친 만큼 행정절차가 빨라질 것"이라며 "상업용지로 변경되면 롯데쇼핑 측도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 2007년 KCC와 수원공장 부지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맺고, 롯데자산개발공사를 통해 쇼핑시설과 영화관·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결합한 복합쇼핑몰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를 마치고 준공업지역인 KCC 부지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수원역 지하구간 서쪽 출입구 개설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이 출입구 신설 문제를 협의 진행 중이나 추가 사업비 부담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수원역 서쪽 역세권 개발은 서수원권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단 측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