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지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부분 업종의 설비투자 개선이 주춤한 반면, 제조업 생산이 늘고 서비스업의 부진이 완화되는 등 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전자부품, 컴퓨터, 자동차, 화학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생산 증감률이 1/4분기 -17.8%에서 2/4분기 -9.6%로 완화되는 등 감소세가 둔화됐다.
특히 서비스업은 도소매업의 감소세가 둔화된 가운데 숙박업 및 운수업의 부진이 다소 개선됐고, 비제조업 매출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1/4분기 73p에서 2/4분기 88p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의 경우는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대형소매점 매출 감소폭이 1/4분기 -5.3%에서 2/4분기 -1.9%로 축소되고 자동차 판매는 5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건설활동은 지난 분기에 비해 주거용 건축 허가 및 착공 면적이 증가했으며 건설업체 업황BSI도 1/4분기 42p에서 2/4분기 65p로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설비투자는 경기부진으로 기업의 투자여력이 축소된 가운데 낮은 가동률, 경기불확실성 등으로 대부분 업종의 부진이 지속됐다.
고용사정은 취업자 증감자 수가 1/4분기 -1000명에서 7월 들어 +6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실업률은 1/4분기 3.8%에 비해 2/4분기 4.1%로 증가하는 등 개선추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 완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1/4분기 4.1%에서 7월 1.8%로 감소하는 등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주택매매가격은 경기회복 기대감, 부동산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1/4분기 -1.8%에서 7월 0.4%로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폭이 전 분기에 비해 1.9조원 확대됐으며, 기업자금사정은 부도업체수가 줄어들고 제조업 자금사정BSI가 전 분기대비 13p 상승하는 등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