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맞바람에 상승기류…연고점 1615.05 터치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 증시 동반 상승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4포인트(0.79%) 오른 1614.12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6.32포인트 오른 1607.70으로 출발했다. 미국 주택가격과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높았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벤 버냉키 FRB의장을 의장으로 재지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32%, 나스닥지수는 0.31%, S&P500지수는 0.24% 올랐다.

하지만 장 초반 중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강하지 못했던 탓에 지수는 횡보했다.

이후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하면서 주요 아시아 증시가 힘을 받았고 코스피지수도 덩달아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만에 다시 1610선을 넘어 연중 최고치인 1615.05를 찍기도 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614.1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약 2200억 원, 개인은 1000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4거래일 연속 매도한 기관은 2800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50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 삼성전자(0.26%), 포스코(2.26%), 한국전력(0.63%), KB금융(0.55%), 현대중공업(2.86%), SK텔레콤(0.87%), LG(1.96%)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2.82%), LG전자(1.06%), 신한지주(0.12%)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계(4.61%), 보험(2.46%), 섬유(2.01%)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0.13%), 증권(0.11%), 은행업(0.02%)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로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7포인트 오른 516.9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약 100억 원, 개인은 35억 원, 기관은 4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타법인이 14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신고가를 기록한 시총 1위 서울반도체는 장 막바지 하락해 2.16%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주가 평균 4.62% 올라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주는 게임업체들이 일제히 급등한 덕에 상승했다.

한편 신종플루 확산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우주항공주는 나로호 발사 후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