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물가 '껑충'

마트 평균 20% 올라… 갈치·닭고기 60% 이상기획재정부 "특별점검등 대책 마련 계획"

추석을 한달 앞두고 수원지역의 대형마트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각종 식료품 가격이 평균적으로 20%가량 상승하는 등 생활 물가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4일 수원지역의 9개 대형마트를 비롯해 8개의 재래시장을 조사한 결과 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이상으로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생활물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수원지역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대형마트 등의 소비자 판매가격에서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작년대비 식료품 가격이 1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중에서 가장 상승폭이 큰 품목으로는 갈치, 닭고기, 고등어로 전년대비 갈치(60cm 10마리 기준)의 경우는 65% 오른 3만7800원, 닭고기(1kg이내)는 63% 오른 7500원, 고등어(25cm 1마리)는 50% 오른 2980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 조기(20cm 1마리)가 13% 올라 6800원, 배추(1포기)는 12% 오른 1880원, 한우는 부위별로 평균 10%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공식품의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식용유(해표대두유, 1.8리터 기준)는 50% 올라 6080원, 설탕(제일제당 정백당 3kg 기준)은 37% 오른 3960원, 커피(동서식품맥심 오리지날 175g, 1병 기준)는 5% 오른 693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과, 배, 돼지고기, 계란, 맥주 등은 전년과 가격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 급등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한우와 굴비, 식용유 등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더 올릴 계획에 있어 추석물가 부담이 서민가계를 짓누를 전망이다.
 
한편 정부도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앞서 2일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수급에 문제가 있고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을 기준으로 특별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주 중 지방물가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