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동에 조성중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2.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진행된 수원 아이파크 시티 1, 3블럭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일반공급분 1309세대(특별공급분 27세대 제외)에 3462명의 몰려 평균 2.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현대산업개발측은 10일 밝혔다.
1블록 14개, 3블록 11개 등 중대형 중심으로 이뤄진 전체 25개 주택형 공급분 중 18개가 1순위 청약을 마친 가운데 536가구가 공급되는 1블록의 경쟁률은 1803명이 청약에 참가한 3.36대 1로 나타났으며, 3블럭 773가구는 2.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별 경쟁률은 84.8㎡~123.3㎡ 등 중형 공급분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블럭 101.97㎡가 94가구 모집에 710건의 청약이 몰려 7.5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1블럭 84.88㎡ A타입이 7.11대 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용면적이 134.35㎡를 넘는 대형은 공급분은 1, 3블럭 71가구가 모두 미달돼 10일과 11일 진행될 2, 3순위 청약까지 미뤄지게 됐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그래도 예상보다 청약률이 높아 기쁘다”며 “이번 DTI 확대에서 중도금 60% 대출에 관한 규제가 제외돼 앞으로 대형 평수의 공급분도 2, 3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델하우스 개관 첫 날부터 주말동안 총 4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몰리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아이파크시티가 높은 청약률을 보인 가운데 적지 않은 투기세력이 가담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오봉태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수원시 권선구지회 회장은 “일부 중형 평수를 대상으로 예상보다 높은 과열청약이 이뤄진 점을 보아 투기세력이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2, 3순위 청약에는 이런 투기자들이 더욱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