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값 거침없는 상승

DTI 확대등 불구 아이파크 분양힘입어서울 전세값 상승·매매물량 부족도 큰 영향

지난 7일 DTI(총부채상환비율)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등 정부가 부동산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수세는 위축된 반면, 수원아이파크시티 분양열기 등의 영향으로 수원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경기지역의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평균 0.07%로 전주보다 0.02% 줄어든 반면, 전세가는 0.21%로 전주와 비슷한 폭으로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중 수원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2%로 지난주보다 무려 0.09% 상승한 가운데 가장 큰 변동률을 보인 지역은 0.34% 오른 동두천시이고 그 뒤로 하남시(0.26%), 동탄신도시(0.18%), 광명시(0.16%), 화성시(0.12%) 등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원지역은 권선동 일대가 크게 올랐는데 9일 분양된 아이파크시티의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400만원 이상 높게 책정되자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저렴한 아파트들의 매수 문의가 늘어난 탓이다.

대표적으로는 권선동 대림한숲 145㎡가 4000만원 상승한 4억5000만~5억3000만원, 삼천리1차 102㎡가 15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지역의 전세시장은 서울권 전세가가 크게 오른 데다 물량이 부족한 탓에 경기 및 신도시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전주에 이어 꾸준한 상승률(0.20%→0.21%)을 보였다.

수원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0.29% 오른 가운데 도내에서는 파주신도시(0.71%)의 상승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양상을 보이며 전주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전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 뒤로는 군포시(0.59%), 하남시(0.58%), 산본신도시(0.51%), 화성시(0.49%), 일산신도시(0.50%), 용인시(0.38%), 판교신도시(0.35%) 등의 전세 상승률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