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흐름의 변화와 한국 경제

기고 = 최영환(캐피탈랩 대표)

지난 수년간의 세계 경제의 상승국면이 작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인해 종지부를 찍고 세계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 뜨렸다.

 급격한 하락 후 새로운 반등은 시작되면서 세계 자금 시장에도 예전과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의 주요시장인 주식 원자재 부동산시장을 살펴보기로 하는 데 먼저 주식시장을 보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한 서방 선진국(미국.영국.독일.일본등)의 주가는 강한 반등을 보여 주지 못한 반면 중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브라질 인도 한국등은 강한 반등을 보이며 현재는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후발적으로 서방국가가 따라오는 예전에는 볼 수 없는 자금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세계 경제에서 선진국 경제의 약화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약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원자재 시장을 보면 금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다른 원자재와 곡물 등은 아직 가격 상승이 크지는 않은데(구리와 설탕제외) 달러 약세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이것 또한 선진국 화폐의 대표격인 달러가 시차는 있겠지만 상당기간 약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라 볼 수 있다.

 끝으로 부동산시장을 보면 중국과 그 주변국의 부동산 가격은 급반등을 하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은 미미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국제시장에서의 자금흐름은 선진시장에서 중국과 그 주변의 신흥국으로 몰리고 있으며 그 결과 그동안 서방국 중심의 경제영역이 상당부분 신흥국으로 넘어오게 될 것이다.
 이번 경기의 싸이클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예측키 어렵지만(3년일지 5년일지) 그 정점은 처음부터 상승의 물꼬를 튼 중국이 주도 할 것이다.

 중국도 작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상승 하겠지만 변곡점의 끝에서 큰 싸이클이 변할 것이다. 그때까지 세계경제는 상승 할 것이다. 이제 한국시장을 보기로 하자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이래로 케인즈를 거쳐 자본주의가 발전해 왔는 데 시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현재의 자본주의에서 특히 투자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금리.물가.환율을 들 수 있다.
 먼저 금리를 보면 한은기준금리는 계속 제자리에(2.0%)있지만 시중 실질금리를 나타내는 국고채 금리는 바닥을 찍고 상승 중에 있다.

 이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데 저점에서의 금리 상승은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경제가 나아지는 것으로 이는 단기적으로는 약간의 충격을 주지만 결국 경제에는 호재로 작동하고 결국 투자시장에는 호재로 다가올 것이다. 둘째 물가를 보면 지표상(2.2%)으로는 안정적인 것 같지만 이 지표는 전년 동월대비 수치로 전년 동월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낮게 나온 것으로 안정되었다고 볼 수 없으며 또한 원자재시장의 변화가 어떤지 불안한 상태에 있다. 셋째 환율을 보면 올해3월을 기점으로 하락세(원화가치상승)돌아섰으며 이 사실은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외국인은 다시 달러로 바꾸어서 본국으로 가져가야 하는 데 투자 상품이 가격 변화가(실제는 상승하겠지만)없더라도 더 많은 달러로 바꾸어 가져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서 버는 결과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세계 시장의 흐름은 신흥국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 신흥국의 중심에 한국이 있으며 주요 경제지표인 금리 물가 환율 중 물가가 안정만 된다면 이번 위기의 극복은 한국을 세계 경제의 중심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