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 사거리에서 농수산물시장 방향으로 약 500m 구간에 자리한 점포들은 소비자 기호나 구매 욕구 등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필요한 가구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가구로 특화, 불황도 거뜬히 버텨내
수원 가구거리의 시작은 24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팔달문 영동시장에 있던 가구 매장들이 권선동으로 옮겨오면서 지금의 가구거리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2007년 당시 40여 곳이던 점포는 만 2년이 지난 지금, 50여 개로 오히려 점포 수가 증가했다.
외형적인 성장을 가져온 이유는 시 외곽이 아닌 도심에 위치한 가구거리라는 입지 특성상 혼수용이나 새 아파트 입주용으로 가구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다는 것.
특히 결혼 시즌과 이사철을 맞이하는 가을은 수원 가구거리가 붐비는 계절이다. 때문에 2007년 이후 경기 불황의 여파를 비껴 나갈 수 있었다는 게 복진덕 수원 가구거리 연합회 회장(58)의 설명이다.
수원 가구거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매탄동 두산 위브를 비롯해, 인근의 SK 뷰, 최근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인계동 삼성 래미안까지 주변에 신규 입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경기 불황의 그늘에서 비켜설 수 있었다.
● 30~50% 세일 행사, 제주 항공권 제공 이벤트도
결혼과 이사철이 맞물려 있는 가을은 가구업종에겐 그야말로 성수기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 가구인 라자가구 매장 관계자는 “재고 가구는 물론 진열용 가구를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0만원대 가구를 60만원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등 명품이나 브랜드 가구가 고가(高價)라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고객에겐 실속 있는 구매 기회라는 게 복진덕 회장의 귀띔이다.
또, 사은행사로 가구를 구매한 고객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명품에서 중저가 다양, 선택은 넓고 원-스톱 구매까지
수원 가구거리는 명품에서부터 각종 유명 브랜드, 중저가 중소기업 가구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혼수와 입주용품 마련을 위해 수요가 몰리는 가을철엔 가구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수원 가구거리는 오히려 할인 행사로 고객의 실속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라자, 동서가구, 시몬스 침대, 에이스 침대 등 브랜드 가구와 이에 비해 디자인에서 뒤지지 않는 저렴한 중저가 가구까지 입점해 있다.
보통 신혼부부가 수원 가구거리에서 침대, 화장대, 소파, 장식장 등 혼수용 세트를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200만원에서 400만원 선.
복진덕 회장은 “가구거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0%, 많게는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부담하고자 하는 비용 범위에서 가구 구매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가구거리 인근에 이불이나 가전 등 혼수 용품을 취급하는 매장도 있어, 신접살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의 혼수 마련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이 때문인지 결혼대행업체(웨딩숍)에서 수원 가구거리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1번 국도 권선사거리에서 동쪽 방향(수원 농수산물유통센터, 영통 방향)으로 올라오면 양쪽 도로변으로 50여 곳의 가구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수원 가구거리 연합회 복진덕 회장(031-225-3351)에게 문의하면 구매 방향이나 비용에 맞는 가구 매장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전국 1,2위 다투는 매출, A/S 등 사후관리도 만점”

- 수원 가구거리의 장점을 설명한다면?
▲ 수원 가구거리는 각종 브랜드는 물론 명품에서부터 중저가 가구가 다 갖춰진 가구 특화 거리이다. 브랜드별로 매출은 전국의 대리점 가운데 1,2위를 다툴 정도이다. 그만큼 가격대도 다양하고 신제품도 빨리 내려오고 있다.
특히 본사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A/S와 같은 고객을 위한 사후 관리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도 도심에 특화된 가구거리가 자리해 시민이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수원 가구거리 외에 서울 아현동이나 논현동 등으로 극히 드문 편이다.
“용인은 물론 평택에서까지 고객의 발길 이어져”
- 경기 불황 속에서 수원 가구거리의 전망은?
▲ 2008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광교신도시와 호매실 개발, 현대 아이파크, 신영통 지역 등 앞으로의 매출에 있어 희망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수원 지역의 재개발 움직임도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원뿐만 아니라 용인과 화성, 안산, 의왕, 나아가 평택에서까지 가구를 구매하러 오는 고객이 있을 정도이다.
“10월에 가구거리 축제 계획, 특화거리 지정됐으면”
- 앞으로 계획이나 숙원 사업이 있다면?
▲ 2007년 경기가 다소 어려워 치르지 못했던 수원 가구거리 축제를 10월쯤 개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수원시 또는 권선동으로부터 가구 특화 거리로 지정돼 수원 가구거리가 더 많이 알려지고 홍보됐으면 한다.
- 수원 가구거리를 모르는 시민에게
▲ 수원 가구거리는 가격과 품질, 디자인 등 고객의 신뢰가 가는 상품을 갖추고 있다. 명품, 수입 가구, 브랜드에서 중저가까지 모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혼수나 입주용품, 기타 가구 구매 등 고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보도 얻고 편안하고 부담 없는 가구 구매가 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