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수원천' 도심 행복충전

2050억 경제 효과, 홍수등 재해 예방, 생명 꿈틀 자연휴식처

 

▲ 21일 오후 수원천 매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용서 수원시장,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천 복원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매교에서 지동교 구간까지 실시되는 복원사업은 오는 2011년 12월 완공예정이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수원시가 수원천 복원에 따른 비용편익을 분석한 결과 수원천 복원후 10년간 기대되는 경제적 가치는 20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발표한 ‘수원천 복개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원천의 환경 회복에 따라 경제적 이익이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천 복원에 따른 홍수 피해 감소, 친수성의 증가와 관광·낚시, 도시개발 등에 따라 투자와 사업기회도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수원천 복원 사업과 가장 유사한 청계천 복원사업을 비교 대상으로 삼고 연구, 조사를 실시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편익을 추정하기 위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청계천의 편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서울 시민들이 중요하게 고려한 편익은 바로 청계천 복원 사업에 따른 환경개선 편익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환경개선 편익’이란 도심 내 수변 공간 및 휴게 공간 조성, 도심의 쾌적함 개선, 하천 복원에 따른 생태계 복원, 역사복원, 문화거리 조성, 기타 비사용가치 등의 개념이 포함돼 있다.

이 설문에 따르면 환경개선 익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가구당 평균 10만3309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지불된 금액을 수원 청계천 복원과 관련해 적용한 결과, 수원천 주위지역 가구수에 대입하면 연간 가치는 167억7914만원이며, 수원시 전체 가구수를 적용하면 연간 413억6081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원천과 청계천의 환경적 특성이나 지리적 특성의 차이가 있어 청계천 지불의사액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청계천과 수원천의 유역면적 비율에 따른 지불의사액을 조정해 환경적 편익을 추정했다.

수원천과 청계천의 하천 주위 면적 비율은 0.497로 계산된다. 이렇게 나타난 비율을 수원천 복원사업에 적용하면 지불의사액은 5만1344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수원천 주위지역 가구수로 적용하면 연간가치는 83억3923만원이며, 수원시 전체 가구에 적용하면 약 205억5632만원이며 향후 10년간의 가치는 2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원천 복원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경제적 가치뿐만이 아니다”며 “생태적 보전과 아이들이 물고기와 뛰노는 자연적 환경을 조성하고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등 모든 시민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11년 말까지 수원천 복원사업에 약 3년간 총 사업비 676억2000만원을 투입해 복개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될 분야로는 조경, 하천, 교량, 하수도, 교통, 도로, 전기 등 종합적인 분야에 걸쳐 이뤄질 예정으로 기본 골격은 789m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 825m를 복원하고 하천 양쪽의 도로 정비를 통해 각각 817m, 782m를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