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위 규모 경제인 한국과 북한이 통일될 경우, 프랑스, 독일이나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1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북한 경제가 붕괴직전에 있지만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과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원빈국인 한국과 통일돼 경제개혁과 생산성 제고를 이뤄낸다면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통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30~40년 사이 프랑스와 독일을 충분히 능가할 수 있으며, 일본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북한은 1950~53년 한국전쟁 이후 50여년 세월동안 분단된 상태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 있지만, 아직 휴전협정의 공식적인 종결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보고서는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등으로 외부세계와 갈등을 빚은 뒤 최근 다시 국제사회에 일원으로 복귀할 뜻을 내비친 이후에 나왔다. 또 북한을 설득해 북핵을 폐기하기 위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번번이 실패한 가운데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남북의 통일과정에 대해선 중국과 홍콩의 모델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즉, 정치·경제적으로 2개의 체제를 인정한 뒤 점진적으로 통합되는 모델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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