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줄고’ 도로·대지 ‘늘고’

개발 위주의 국토 이용정책으로 도로와 대지(垈地)는 늘어난 반면 농지와 임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전국 토지를 주된 용도에 따라 28개 지목으로 분류한 '2009년도 지적통계 연보'에 따르면 전국의 밭(田)은 7852㎢로 1980년 대비 16.3%(1524㎢), 2007년 대비 0.5%(37㎢) 감소했으며 논(畓)은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1%(777㎢), 0.6%(67㎢)씩 줄어든 1만1945㎢로 집계됐다.

임야 역시 6만4546㎢로 1980년 대비 2.4%(1583㎢), 2007년 대비 0.1%(93㎢) 감소했다.

반면 전국의 도로는 2743㎢로 1980년 대비 96.0%(1343㎢), 2007년 대비 2.6%(70㎢) 증가했으며 대지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4.5%(938㎢), 1.9%(48㎢)씩 늘어난 2659㎢를 기록했다.

국토부 측은 이에 대해 “고속도로 확충과 신도시개발 등 국토의 이용·개발정책에 무게가 실렸던 까닭에 도로·대지는 증가했지만 농지와 임야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16개 시·도별 면적은 경상북도가 전 국토의 19.1%인 1만9028㎢로 가장 넓었으며 광주광역시가 국토의 0.5%인 501㎢로 가장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시 및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광역시가 1058㎢로 가장 큰 도시로 나타났다.

또 전국 시·군·구별로는 홍천군의 면적이 1819㎢로 가장 넓었으며 이어 인제군 1621㎢, 안동시 1521㎢ 등의 순이었다. 규모가 가장 작은 시·군·구는 부산광역시 중구(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 전 국토의 면적중 개인 소유인 민유지는 54.3%인 5만4219㎢로 파악됐으며 국유지 비율은 23.7%(2만3705㎢)로 집계됐다. 민유지와 국유지를 합한 면적은 전 국토의 약 78.1%인 7만79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