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됨에 따라 경기도내 단풍놀이 관광객 급감으로 관광버스 업계가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자유선진당 이재선(대전 서을) 의원에 따르면 3만1346대에 이르는 전국 관광버스의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나들이객이 많은 4월 71%를 정점으로 5월(69%)과 6월(62%), 7월 들어서는 42%까지 떨어지는 등 줄어드는 가동률로 인해 경영상태가 위기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8일 국내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매월 크게 줄어든 것이다.
7월 기준, 지역별로 경기 지역별 관광버스 가동률은 26%에 불과한 가운데 제주가 20%로 가장 낮았고 경남 23%, 경북 25%, 인천 28%, 울산 30%, 대전·강원 각 33%, 전남 35, 대구 37%, 전북 49% 등의 순이었다.
8월 가동률은 아직 공식적인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30% 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의원은 “게다가 관광버스 성수기인 9∼11월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일반인들의 단풍 관광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8월부터 12월까지 매출 손실액이 34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 의원은 “신종플루로 인한 관광버스 업체의 매출 급감은 경영난으로 이어져 일부 업체는 직원들의 월급은 물론 사무실 운영비와 보험료 등을 제때 내지 못한 채 도산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버스 구입 할부금과 보험료 유예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