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KT수원지사는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대책의 일환으로 시외요금을 전국 단일요금으로 통합해 전국 어느 곳에 걸어도 시내요금과 동일한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지사에 따르면 앞으로 유선전화를 3년간 약정할 경우 기본료 5200원만 내면 시내외 유선전화에 동일요금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31㎞가 넘는 지역에 대해 3분당 261원이었던 시외요금이 3분당 39원으로 최대 85% 인하될 예정이다.
기존 시외전화는 사용 시간·통화 거리·통화 종류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 10단계까지 구간별로 다른 요금이 적용됐었으나 점차 줄어 들어 최근의 통화 거리 기준은 30㎞ 이내와 31㎞ 이상, 2가지 기준만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말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가구당 가계통신비는 13만4000원으로 이 중 유선전화 사용료는 평균 1만~1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원지사는 이번 시내외 유선전화 동일요금제를 사용하면 각 가구당 한 달 7.3%인 1100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11년이 되면 가입자가 늘어나 가구당 한 달 최대 2200원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 수원지사 관계자는 “수원시의 총 40만6000여가구 중 90%인 36만여가구가 KT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요금제를 출시로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기타 유선전화 사업자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의 인터넷전화로 가입자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유선전화 시장이 시내외 단일통화권으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