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외 단일요금제 나온다

KT, 통신료인하 대책… 수원시민 360만 가구 사용, 한달 1100원 절감

▲ KT는 전화 서비스 사상 최초로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요금이 같은 기본료 5200원의 시내외 단일요금제를 출시한다. 사진은 KT 수원지사 전경.
KT는 전화 서비스 사상 최초로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요금이 같은 기본료 5200원의 시내외 단일요금제를 출시한다.

28일 KT수원지사는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대책의 일환으로 시외요금을 전국 단일요금으로 통합해 전국 어느 곳에 걸어도 시내요금과 동일한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지사에 따르면 앞으로 유선전화를 3년간 약정할 경우 기본료 5200원만 내면 시내외 유선전화에 동일요금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31㎞가 넘는 지역에 대해 3분당 261원이었던 시외요금이 3분당 39원으로 최대 85% 인하될 예정이다.

기존 시외전화는 사용 시간·통화 거리·통화 종류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 10단계까지 구간별로 다른 요금이 적용됐었으나 점차 줄어 들어 최근의 통화 거리 기준은 30㎞ 이내와 31㎞ 이상, 2가지 기준만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말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가구당 가계통신비는 13만4000원으로 이 중 유선전화 사용료는 평균 1만~1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원지사는 이번 시내외 유선전화 동일요금제를 사용하면 각 가구당 한 달 7.3%인 1100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11년이 되면 가입자가 늘어나 가구당 한 달 최대 2200원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 수원지사 관계자는 “수원시의 총 40만6000여가구 중 90%인 36만여가구가 KT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요금제를 출시로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기타 유선전화 사업자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의 인터넷전화로 가입자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유선전화 시장이 시내외 단일통화권으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