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원지역에서는 차량을 미리 점검하고, 유지·관리에 필요한 제품들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귀성길에 나서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대중교통을 꺼리고 자가용 차량을 이용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량용품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느는 추세다.
29일 수원지역의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름간 이마트수원점의 자동차 관련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가량 증가했다.
이 중 눈에 띄는 품목으로는 내비게이션으로, 판매율은 전년대비 50%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수원점 관계자는 “짧은 명절 연휴로 도로 정체가 극심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정체 시 길 찾기는 물론 DMB방송 시청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은 필수아이템”이라며 “최근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무선 통신으로 지불할 수 있는 하이패스 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이마트수원점에서는 장기간 운전에 대비한 엔진첨가제, 엔진오일 등 차량 점검용품과 탈취제, 방향제를 최대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 영통점의 추석과 관련한 차량용품 판매율도 전년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통점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 눈에 띄는 상품으로 장시간 운전시 운전자의 목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목쿠션의 매출은 전년대비 45% 늘었으며 엔진오일·워셔액 등 차량 점검용품 또한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영통점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누적과 갑작스런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떠나기 전 차량용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고 귀성길에 오를 때는 어린이용 자동차 안전용품이나 놀이용품·먹거리 등을 챙겨두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