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팔기 지금이 적기

최근 1~2년 급등… 환율 추락 '장롱 금괴'대량 매도 가능성

▲ 매탄동의 한 귀금속업체에서 손님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최근 1~2년간 국제 금 시세의 급등함에 따라 금을 팔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얘기가 수원지역의 귀금속업체 사이에서 나돌고 있는 가운데 금판매가 앞으로 활발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수원지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순금(24K) 한 돈(3.75g)의 소매가격은 17만4000원을 기록했다. 도매 시세는 약 16만5000원대였다.

지난 2월 중순 국내 금값은 환율 상승 등에 의해 크게 올랐다. 순금 한 돈의 도매가격은 약 18만8000원, 소매가격은 20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원·달러 환율이 점차 떨어지고 3월부터 금값이 점차 내려가기 시작해 이달 들어서는 17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환율이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반인들이 소장하고 있던 금을 내다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원지역의 귀금속 업체들에 따르면 금을 팔려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예년에 비해 두세 배가량 늘었으며 금테크, 금펀드 등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세류동에 위치한 귀금속업체 M사 대표는 “아무래도 국내 금값 변동 요인 중에서 환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급격한 환율 하락이 금판매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최근 금 판매가 추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한복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수원지회장은 “많은 귀금속 업체들은 올 말까지 금값이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금을 팔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며 “금을 팔 때는 거래소의 전문 감정사를 통해 팔아야 안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