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걷이

독자의 시 = 조귀열 (스카우트 홍보팀 근무)

석양 드리우니
익은 곡식에 땅거미 와락 안겨
농부의 손놀림 바삐 오가고,

아이들
잠자리 사냥도
막이 내린다.

밤새 서리라도 내릴까
초조한 마음, 달님에 물으면
별똥 비만 쏟는다.

살찐 곡식 마당에 차오니
암탉이 먼저 살이 오른다.

황량한 들녘은
까치 밥 몇 톨이 있어 人情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