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공인중개사 5년차인 나는 그동안 주로 투자고객 상담을 했다.
5년 전 창업당시 돈 개념이라고는 전혀 없는 보통아줌마였다. 그래서 공인중개사로 고객과 상담을 위해 많은 교육을 이수했다. 그 당시 교육과정중 귀에 솔깃한 것이 재개발이었다.
"간절히 원하면 얻으리라" 라는 말이 실감나는 일이었다. 내가 보통아줌마에서 전문가의 공인중개사로 투자자로서 한 걸음 내딛게 해 준 투자상품이었던 것이다.
2003년에 도정법이 새로이 생기면서 재개발,재건축등은 이 법에 의해 시행됨에도 많은 사람들이어디가 재개발 된다더라,,재건축이 된다더라 ,,하는 소문에 의해 투자를 실행하는 분들이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그게 우리의 부동산 투자 현실이었던것을..
작은 동네에서 중개업을 시작한 나는 "재개발"이란 투자상품이 안성맞춤이었다. 수원에서 무슨 재개발이 되겠느냐,,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았고 '빌라'는 사는 순간부터 손해라는 선입견으로 남편조차도 그런게 무슨투자냐고 할 정도로 재개발투자에 무관심 했던 수원분들이 많았다.
재개발투자 상담을 위해 똑같은 강사님의 같은 강의를 10번정도는 들은것 같다. 내가 지식으로 아는것을 다른사람에게 전달하기위해서는 아는것만으로는 부족했고, 고객앞에서는 항상 떨리고 자신감이 없어서 강사님의 멘트를 똑같이 하기위해서였다. 또한 나역시 투자에 경험이 없고 무지했기에 신중한 투자를 위해서였다..
투자는 아는만큼 위험요소를 제거할수 있다. 투자는 위험이 클수록 수익이 높은건 다들 아는 상식이지만, 그 위험은 학습에 의해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학습이란,,경험만큼 효과적인게 있으랴만 너무 수업료가 비싸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보면 돈을 들이지않고도 수강할 수 있는 재테크 교육이 열풍이다. 이런 교육장을 보면 아줌마들이 역시 대세다. 그만큼 재테크에는 아줌마들의 큰 관심사인 것이다.
며칠 전, 우리 중개사무소에 아줌마 고객 한분이 방문하셨다. 천천푸르지오 2주택을 소유하고 계신 분인데 요즘은 어디 투자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재건축아파트에 대해,,,재개발 빌라에 대해,, 신규분양아파트는 어떤지,,등등 사실 이런분들의 방문이 많은곳이 부동산 중개사무소이다..그동안의 부동산 투자시장은 국지적으로 보고 투자를 해도 언젠가는 올라주는 시대였다. 앞으로도 그럴까?... 많은 투자고객들이 망설이고 있는 시기다. 투자시장의 변화를 우리 보통 아줌마들도 느끼고 있는 때인 것이다.
이젠 투자지도를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 어느 아파트가 오를까가 아니라 어느 아파트에 사는것이 행복할까?
어디에 투자를 할까가 아니라 어떤 투자상품들이 있을까? 투자를 해서 성공하고싶다가 아니라 투자를 하는 동안 행복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돈을 버는건 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에게 투자를 해야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득수준이 높아졌다는등 어려운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재무설계 공부를 하고 아테크를 위해 미술작품감상을 하는것들이 현투자시장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는 분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수원에서 처음 재개발투자를 소개할때도 많은 분들의 우려속에서 시작했다.
도정법이 뭔지도 모르면서 재개발, 재건축 투자에 성공한 분들이 있지만 과연 앞으로도 그럴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일이다. 특히, 주택을 거주하면서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했던 나를 포함한 보통아줌마들은 더욱 더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