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타고 자전거 판매 씽씽

MTB등 작년보다 매출 규모 10~20%증가

▲ 최근 수원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벨로(위), MTB(아래)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와 고유가 등에 따라 수원시내 자전거 판매액이 소폭 신장됐다. 판매증가 기종은 수십만원대의 저가 미니벨로, 수백만원 짜리의 MTB 등이다.

5일 삼천리자전거 수원지역 대리점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자전거 판매액은 10~20% 가량 증가했다.

수원지점 관계자는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늘었다”며 “판매대수는 줄었지만 판매금액상으로 보면 20%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영통구 모 대리점 관계자도 “50만원 이하의 일반용 자전거는 작년보다 10% 정도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큰 매장들은 더 나가고 조그마한 매장은 덜 나간다”고 덧붙였다.

삼천리자전거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매출액은 391억여 원이었으나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매출액(455억여원)은 전 분기 대비 64억여원,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리자전거 본사 관계자는 “2000년도부터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 등 정부의 정책과 경기호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지역에서 자전거 판매율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미니벨로, MTB다.

미니벨로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가볍고 자전거 바퀴가 작다. 이에 따라 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접어서 이동할 수 있어 지하철 이용 시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미니벨로는 30만원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마그네슘, 티타늄 등의 소재로 만들어진 100만원 대(최고가)로 구성돼 있다.

MTB(검은색, 아팔라치)는 산악용, 레저용으로 이용되며 주로 중년층에서 찾고 있다. 가격은 50만~60만원, 최고가는 소재에 따라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 장년층 등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용 자전거 가격은 25만~70만원 대이며 삼천리 링크시리즈, 알루미늄 계열은 베네통, 시보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