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매도세에 1600선 맥없이 붕괴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1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06.90)보다 8.46포인트(0.53%) 떨어진 1598.44로 마감했다. 1598.44는 지난 8월 31일 종가 1591.85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20.31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가 4조 원을 넘어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 상승을 예고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하면서 지수는 1626.02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물 부담으로 곧 상승탄력이 약화됐다.

이후 기관이 매도 폭을 늘리고 외국인도 매도세로 돌아서자 지수는 1600선 아래로 추락했다.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00%에서 3.25%로 올렸다는 소식도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었다는 점과 호주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

외국인은 281억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장 막바지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1207억 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484억원 순매수해 물량을 받아냈다. 프로그램은 7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497.83)보다 3.41포인트(0.68%) 떨어진 494.42로 마감했다. 이 수치는 지난 7월 20일 종가 493.62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