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 만에 반등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 행진을 마감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164.5원)보다 5.5원 오른 1170.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2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9.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여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 상승을 예고했다. 지난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통화 긴축정책을 펼치겠다는 선언으로 인해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역외 매수로 1170원선을 돌파한 환율은 1172.5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고 쇼트커버링(매도한 달러를 되사는 것)도 나오자 환율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장 막바지 1167원에 머물던 환율은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 탓에 단번에 1170원으로 올라섰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지난 주말 달러 강세를 반영한 하루였지만 미국 긴축정책 발언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시장 관계자들 탓에 환율이 들쭉날쭉 하기도 했다”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