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20대 추락, 환율 하루만에 하락

국내 증시에 조정 분위기가 만연해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39.81)보다 10.88포인트(0.66%) 떨어진 1628.9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에 이어 연이틀 하락해 1620포인트대로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34.49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장 막바지 차익매물로 혼조세로 마감해 이날 장 초반 하락을 예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나오면서 지수는 한때 1614.4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줄어들어 상승 반전했다. 지수가 1642.78까지 오르자 프로그램 매물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지수는 1620대까지 급강하했다.

대우증권은 “국내 증시 조정 압력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10.21)보다 1.84포인트(0.36%) 떨어진 508.3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1170.0원)보다 1.2원 떨어진 1168.8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1170원선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8.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전날 강세로 돌아섰던 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여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 하락을 예고했다. 이후 역외 달러 매도세 때문에 환율은 더 떨어졌다. 환율은 한때 1165.8원까지 급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들어오자 환율은 낙폭을 줄였다. 점차 오른 환율은 약보합 수준까지 상승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결제수요가 밑을 받쳤다”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165원~1170원 사이를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1165원까지 떨어지자 결제수요가 따라붙었다는 점, 그리고 1170원을 넘어서자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쉬어가는 장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