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인텔 실적 발표 효과와 외국인 매수세 덕에 사흘 만에 올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28.93)보다 20.16포인트(1.24%) 오른 1649.09로 마감했다. 연이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42.10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회사 인텔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 상승을 예고했다. 인텔의 3분기 매출액은 93억9000만달러, 순이익은 주당 33센트였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은 것이다.
인텔 효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이어졌다. 전기전자, 철강, 운수장비 등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돼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돼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653.22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353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636억원 순매도했다. 장중 매수했던 기관은 동시호가 때 순매도 전환해 59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8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8.37)보다 3.67포인트(0.72%) 오른 512.04로 마감했다.
한편 원화 환율은 전날(1168.8원)보다 4.0원 떨어진 1164.8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해 연중 최저치인 1164.5원(지난 9일)에 근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1.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 약세가 이어졌지만 역외환율이 상승한 탓에 장 초반 환율이 올랐다.
이후 환율은 1168원대를 중심으로 횡보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수급 공방을 벌인 탓이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았다. 외환당국이 종가 관리를 위해 개입했지만 역외 매도세가 강했다. 결국 환율은 연중 최저치 근처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