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화성시에 거주하는 A(38)씨는 결혼 9년 차로 주부인 배우자(36)와 자녀(7·남)를 둔 가장으로 자영업을 하고 있다. 살고 있는 아파트 외에는 자산이 없고 대부분의 수입은 생활비와 자녀교육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업자금과 가계자금이 분리되지 못한 상태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A. A씨의 재무목표는 주택확장, 자녀교육, 노후자금 등 다양했지만 현재는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영업을 하다보니 사업자금과 가계자금을 구분 없이 사용해 가정의 재무제표가 혼란스럽고 재무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웠다. 그리하여 A씨와 함께 아래와 같이 재무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로 했다.
● 사업자금 가계자금 분리운영
우선 A씨는 수입이 항상 일정하게 같지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사업자금과 가계자금은 철저히 분리하고 월 소득을 350만원으로 고정하고 나머지 일정치 않은 50만원은 별도의 통장에 보관해 사업이나 가계의 만일에 대비한 비상예비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 자금은 현금화하기 쉬운 CMA계좌나 MMDA 같은 상품에 적립해야한다. 예비자금은 최소 월 소득의 3배 정도는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 과다한 생활비지출 줄이고 은퇴자금, 목돈마련하기
A씨는 소형아파트지만 대출이 없는 상태여서 대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그로 인해 과다한 생활비와 교육비보험료를 지출하고 있었다. 자영업 이지만 350만원을 근로소득으로 정해 매월 일정한 소득 350만원도 다른 CMA계좌를 이용해 어디에 사용되는지 모르는 기타자금과 과도한 생활비를 140만원으로 줄여 고정지출화해야 한다.
잉여자금 일부는 은퇴자금에 투입하고 은행보다는 수익이 좋은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고 적금은 저축은행을 이용해야 한다.
적립식펀드와 정기적금을 이용해 앞으로 중기계획을 세워 자녀의 성장에 맞게 지금보다 넓은 중형아파트 확장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 중복보장정리 및 환급형 보험 정리
소득에 대비해 과다하게 지출되던 보장성 보험료도 증권분석을 통해 중복보장은 정리하고 배우자의 종신보험은 과감히 정리해 의료비 위주의 보험으로 환급형 자녀보험도 순수보장형으로 A씨의 종신보험은 정기보험으로 리모델링해 은퇴자금 마련에 투입해야 한다.
은퇴자금은 원금보장이 가능하고 물가상승률을 상회할 수 있는 변액연금으로 준비해 안정적인 은퇴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 부모의 은퇴자금 준비의 걸림돌인 사교육비 정리
자녀 교육비는 단순히 일회성 자금이 아니고 꾸준히 투입되는 자금이므로 유동성 자금이 부족했던 A씨 가정에서는 반드시 준비해야할 과제이다. UL/VUL 같은 소득 증가 시 추가납입이 가능하고 중도인출이 자유로운 장기 저축상품에 가입해 교육비를 해결 해야 한다.
한국도 이제는 자녀를 통한 노후준비를 할 수 없는 저출산 국가이다. 노후준비는 부모 스스로 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A씨는 가계자금과 사업자금을 분리하지 않고 손쉽게 계획 없이 사용해왔다. 자영업자는 두 개의 자금을 철저히 분리하여 운영하지 못하면 사업자금 계획과 가계자금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재무설계는 1년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는 점검이 필요 하다. 항상 점검과 현 상황에 맞게 수정을 해 A씨가 목표한 사업성과와 가족의 꿈 모두를 이룰 수 있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