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난방용품 판매가 예년보다 1~2주 빨리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원지역의 대형마트에서도 예년보다 이른 난방용품 특가전을 여는 등 본격적인 월동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난방가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이마트 서수원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된 난방용품의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난방용품 중 전기장판과 전기요의 매출은 35%나 증가했다. 또한 5만원 안팎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전기히터와 담요, 이불솜 등의 문의전화도 크게 늘었다.
지난주부터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탓에 난방용품 구매가 예년보다 1~2주 앞서 시작되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12.5도로 지난해 13.5도보다 1도 낮았다. 최고기온도 지난해보다 0.8도 낮아 올해는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였으며, 이 같은 경향이 난방용품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의 난방용품 매출도 전년대비 크게 올랐다. 수원지역에 위치한 홈플러스에 따르면 10월 둘째주를 기준으로 전기요의 경우 122.50%, 히터 65.50%, 침구세트 42%, 보온병은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월동 준비가 일찍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도 관련 상품 기획전을 서둘러 열고 있다.
이마트는 전기요·히터 등 소형난방가전 모음전을 열고, ‘국일 항균 전기요’, ‘플러스메이트 복합식가습기’, ‘플러스메이트 원적외선 히터’를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난방가전 행사를 열어 ‘루드라 전기요’(2~3인용), ‘신일 전기장판'(1~2인용), ‘쿠쿠 가습기'(복합식) 등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김종기 이마트 서수원점 부점장은 “최근 아침 온도가 9~10도까지 내려가는 등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졌기 때문에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특히 경기 불황 여파로 인해 5만원 안팎의 저렴한 특가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