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소지한 경기 도민 가운데 절반이 2개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가 수원과 용인, 안산, 부천 등 도민 101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실태 및 관련규정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 3개 이상 소유자 48.5%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수에 대한 질문에 3개라고 응답한 사람이 258명(25.4%)으로 가장 많았으며 2개(253명·24.9%)와 1개(241명·23.7%)라고 답한 응답자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4개와 5개 이상을 소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11.5%, 11.6%를 차지하는 등 3개 이상을 소지한 응답자가 493명·48.5%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직업별로는 주부와 직장인은 3개, 자영업자와 학생은 1개를 소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다고 정보센터는 밝혔다.
● 1개 사용이 가장 많아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 수에 대해 1개라고 응답한 사람이 470명(46.3%)으로 가장 많았으며, 2개라는 응답(120명, 11.8%)이 뒤를 이었다.
3개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120명·11.8%, 4개는 2%·5개 이상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2개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0.1%(509명)로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주부의 62%, ‘충동소비 경험’
신용카드로 충동소비를 경험한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 57.1%(58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동소비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직업별로 분류하면 주부의 62%가 충동소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자영업자의 55%, 직장인의 52.9%가 충동소비를 경험했다고 정보센터는 밝혔다.
충동소비를 경험하게 된 이유로는 580명 가운데 55%가 ‘현금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할부 거래 가능’이 24.8%, ‘현금보다 유리한 거래조건(사은품, 포인트 적립)’이 17.1%로 뒤를 이었다.
● 회원 가입 강요, 포인트제 일방 변경에 불만
카드 이용자들은 신용카드 회사의 회원 가입 강요(22.1%)와 카드 포인트제의 일방적인 변경(21.6%)을 가장 큰 불만 또는 피해 사례로 꼽았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포인트제의 일방적인 변경을, 자영업자와 직장인은 가입 강요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