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소비지표 악화 소식과 조선·해운업 쇼크 탓에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49.53)보다 39.82포인트(2.41%) 떨어진 1609.71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48.80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지표 부진 소식과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해 장 초반 코스피지수도 약보합 출발했다.
이후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선물 매도가 집중돼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 외에 각국 해운업체들의 자금난 소식도 지수 급락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지수는 1640포인트 대에서 장중 1604.01까지 추락했다가 장 막바지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1609까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2.30)보다 13.48포인트(2.68%) 떨어진 488.8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80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7월17일(485.87) 이후 처음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1184.4원)보다 11.0원 오른 1195.4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1180원대로 올라섰던 환율은 연이틀 상승해 119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95원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2.4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소비지표 부진이 미국 뉴욕증시 혼조 마감으로 이어졌고 이는 달러 강세로 나타나 역외 환율을 끌어올렸다. 역외 환율 상승은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 상승을 예고했다.
이틀째 달러 강세가 이어져 역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자 환율은 추가 상승했다. 환율은 1195.7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떨어져 1190원대 초반을 횡보했다.
이후 역외 숏커버(매도한 달러를 되사는 것)까지 나와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고 역외 달러 매도물량도 나와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