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다. 강남발 집값 하락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거래도 위축돼 소형아파트의 매수세도 드물었다.
반면 올 초부터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매물이 면적별로 한 두 개씩 나오더라도 매도호가가 높아 세입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전셋집을 구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일대 중개업자들은 언급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8%가 올랐다. 경기지역이 0.04% 오른 가운데 버블세븐지역은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의 경우는 산본이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지역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0.10%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인천은 부평구, 연수구, 남동구의 상승세로 0.04%의 상승세를 이었다.
지역별로 수원이 지난주(0.24%)보다 크게 떨어진 0.02%를 기록한 가운데 포천(1.85%)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성(0.75%), 남양주(0.31%), 성남·안양·평택(0.13%)이 상승했다. 반면 여주(-0.61%), 군포(-0.16%), 하남(-0.12%) 등은 하락했다.
이번주 전국 전셋값은 0.2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중형(0.21%)과 소형(0.22%)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대형 면적 역시 0.19%로 오름세에 동참했다.
수원이 0.18% 오른 가운데 경기지역의 전셋값은 0.16% 상승했다. 매매가 상승률과 같이 포천(3.44%)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하남(0.78%), 남양주(0.40), 고양(0.35), 화성(0.27%)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일산이 0.79%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뒤를 평촌(0.20%), 분당(0.10%), 중동(0.04%)이 이었다. 대부분 일산신도시 내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만 일대 나온 매물이 없을뿐더러 그동안 가격이 크게 올라 세입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