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국내총생산(GDP) 호전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도세와 장 막바지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 탓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585.85)보다 5.16포인트(0.33%) 떨어진 1580.6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05.12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해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 상승을 예고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이 전기 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에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이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장 초반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세에 밀려 지수는 다시 1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발표된 9월 광공업 생산이 3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소식과 경기선행지수가 9개월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잠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1590대를 오르내린 지수는 전일 대비 상승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수는 장 막바지 프로그램 매도세 속에 동시호가 때만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82.34)보다 4.12포인트(0.85%) 오른 486.46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1196.0원)보다 13.5원 떨어진 1182.5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1190원대 중반을 기록했던 환율은 다시 118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8.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이에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미국 증시 급등은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를 약화시켜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달러 약세는 역외 환율 급락으로 이어졌다. 역외 환율 하락은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 하락을 예고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와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환율은 개장 1시간 뒤 1180.7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역외 달러 매수세와 월말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나와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1180원선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도 유입됐다. 결국 환율은 1182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