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를 비롯해 수도권 재건축 시장에 연일 찬바람이 불고 있다. 그나마 급매 가격을 물으며 장기 투자처를 찾던 실수요자들까지 발길이 뚝 끊겼다. 일반아파트 시장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온통 보금자리 주택 등 분양시장으로 쏠려 있어 거래에 나서는 매수자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DTI 규제 확대 이후 시세에서 500만~1000만원 정도 호가를 낮춰 집을 매도하려던 집주인들은 이달 들어 2000만~30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수요자들의 눈길조차 받을 수 없게 됐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아파트시장도 꽁꽁 얼어붙은 한 주였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역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변동이 크지 않았다.
수원시가 0.09% 상승한 가운데 이번주 경기도의 매매가는 변동이 없었다. 도내에서는 하남시가 0.36%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동두천시(0.13%), 구리시(0.10%), 안산시(0.07%), 평택·용인시(0.05%) 등은 소폭 올랐고 광주시(-0.34%), 양주시(-0.28%), 광명시(-0.15%), 이천시(-0.10%) 등은 하락했다.
수원시에서는 매탄동이 0.53%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금곡동(0.46%), 호매실동(0.45%), 세류·원천동(0.42%) 등이 올랐다. 특히 금곡신미주 79㎡(1억500만원→1억1250만원) 등 중소형 면적 위주의 거래가 간간이 이뤄졌다.
서울 집값(-0.02%)은 25개 구 중 9개 지역이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이번주 8개월 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버블세븐지역 역시 이번주 -0.04%로 매매가 하락세에 합류했다. 아울러 지난 6월 가까스로 오름세에 동참했던 인천(-0.04%)은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반납했고 신도시는 0.02% 소폭 상승했다.
이번주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중동은 -0.09%의 변동률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일산(0.01%)을 비롯해 분당(0.04%), 평촌(0.08%)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은 거래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