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의 브랜드는 ‘해피수원’이다.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도시라는 것이다. 이 과제는 이제 세계적으로 보편화돼 간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세계 정상들에게 생산성을 높이는 GDP에 대한 맹신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하면서 시장의 생산만을 특정하는 방법에서의 성공이 경제와 사회의 성공이라 착각하는 행태를 GDP물신숭배라고 했다.
그는 ‘행복’과 복지가 포함되는 경제성장 측정방식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했다.
즉 GDP를 대체할 ‘행복GDP’의 기본개념은 경제성과에 국민웰빙(Well-bing) 지표를 포함하자는 것이다.
1974년 미국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텔린은 소득이 높아져도 꼭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올해 영국에서 발표한 국가별행복지수 1위는 중미의 코스타리카가 차지했다. 도미니카 2위, 자메이카 3위, 베트남 5위로 아시아에서 10위 안에 들어섰다.
선진국에선 네덜란드가 43위, 독일 51위, 일본 95위, 미국은 최하위권인 114위였다. 한국 올해 국내총생산이 세계 15위로 발표했는데 행복지수는 68위다.
1위를 차지한 코스타리카는 국민의 85%가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부유한 선진국들이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국내총생산과 같은 경제적인 지수가 반드시 행복과 연결되는 것은 아닌 게 확실해졌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로 알려진 부탄의 1인당 국민소득은 2천년대 수백달러에서 요즘 5천달러로 급성장했다. 그런데 국민행복지수는 세계 8위에서 17위가 됐다.
불교와 농사일만 알던 사람들이 TV로 딴 세상을 보게 됐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게 많아진 것이다.
사실 행복감은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수가 많다. 결국 행복감은 자기만족일 수 있다. 요즘은 행복과 삶의 만족을 측정하려는 관심이 높아졌다.
경제학자 베시스티본슨과 저스틴 울피스교수가 올해 펴낸 ‘낮아지는 여성행복의 모순’이라는 책이 미국에서 큰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지난 35년간 미국여성의 삶에서 일어난 변화에 주목한 것이다.
미국여성들의 법적지위가 향상되고 직업적으로 사회적으로 예전과 비할 수 없는 성취를 이뤘지만 주관적으로 자기 삶의 만족도는 더 악화됐고 상대적으로는 나이가 들수록 남성들보다 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취보다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1921년 미국 스탠퍼드대 젊은 심리학자 루이스 터전은 캘리포니아 초·중학생 25만명 중에서 IQ 135 넘는 천재 1521명을 추려내 일생을 추적하는 실험에 착수했다. 천재들은 대부분 평범한 직업인으로 자랐다.
1937년 하버드대 의대도 각별히 똑똑하고 야심차며 적응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뽑아 잘사는 삶의 공식을 추적해왔다.
결론은 하버드 엘리트라는 껍데기 아래 고통받는 심장이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고고학자 C.베일런트는 행복하게 늙어가는 요소로 갈등과 과오를 부정하지 말고 승화와 유모로 방어하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S.후쿠 교수는 “민주사회의 영웅은 맡은 바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했다.
사회생활에 가정에 그리고 취미생활에 충실한 사람이면 자기의 삶을 즐겁게 보내며 만족감을 느끼는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
수원시는 더불어 사는 해피수원을 이룩하기 위해 시민이 취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그리고 스포츠 공간을 고루 갖추도록 하고 의회는 이를 적극 뒷받침해주고 수원일보는 이를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