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플루는 고위험군에서는 특히 위험한데 그중에서도 천식은 대표적인 고위험질환이다. 그런데 천식은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13% 정도에게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렇지만 환자들은 본인에게 천식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을이 되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천식의 증상으로는 호흡곤란·기침·천명(숨을 쉴 때 쌕쌕거리거나 피리 소리처럼 들리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천식이라고 해도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리는 증상이 반드시 동반되는 것은 아니며 우나라에서는 오히려 만성기침 증상위주의 ‘기침형 천식’이 흔하다.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의 과민반응으로 발생되는데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반복적이고 발작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기침성 천식은 어린이에 많고 가래가 없이, 야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환절기만 되면 잔기침이 멈추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천식은 ‘진액(津液)의 부족’과 장부의 기능저하라는 내부적인 상태에 외부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쳐서 발생한다. 호흡기의 진액이란 기관지의 수분 및 영양물질의 의미뿐만 아니라 기관지 점막의 전체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진액은 노폐물을 걸러주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호흡기의 진액이 부족해지면 코나 목 안쪽에 건조한 느낌이 들고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자주난다. 또한 숨이 차고 외부의 온도나 습도 변화에 예민해져서 콧물이나 가래도 잘 생긴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천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래되어 방치하거나 다른 요인들과 합병이 되면 치료경과가 길어지게 된다.
민간요법으로는 도라지와 은행열매를 끓인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도라지와 은행열매는 호흡 순환기에 작용해 진해, 거담 작용이 있어 기침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무엇보다 냄새나 연기, 먼지 그리고 차고 건조한 공기를 멀리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큰소리로 오래 이야기하거나 노래를 부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음식 중에서는 매운 음식은 제한하고 수분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천식환자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녹용이나 홍삼 같은 보약은 복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것도 주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