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연일 하락

대출 규제 강화등으로 매수세 회복 어려워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세가 사라진 가운데 아파트값 하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는 대출 규제 강화, 보금자리주택 등의 요인으로 사라진 매수세가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에 매도자들이 호가를 재조정해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거래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경기, 인천, 신도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수원을 비롯한 경기지역의 매매가 변동률은 평균 -0.02%, 인천의 변동률은 -0.01%로 각각 소폭 하락했으며 신도시는 보합세를(0.00%)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지난주보다 0.03% 오른 반면, 광명시(-0.08%), 용인시(-0.08%), 안양시(-0.07%), 화성시(-0.06%), 고양시(-0.04%), 성남시(-0.03%), 일산신도시(-0.02%),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특히 용인시는 구갈동, 동백동 일대가 하락했다. 많지는 않으나 시세보다 3000만원 정도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 동백동 동보노빌리티 109㎡가 4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4억원, 구갈동 써미트빌(4블럭) 112㎡A가 1000만원 하락한 3억~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경기, 신도시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2%, 0.03%이며 인천은 0.01%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0.10% 오르며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오산시(0.09%), 일산신도시(0.09%), 산본신도시(0.08%), 중동신도시(0.08%), 하남시(0.07%), 인천 계양구(0.07%), 안산시(0.04%), 고양시(0.03%), 인천 부평구(0.02%) 등이 올랐다. 남양주시(-0.02%)와 용인시(-0.02%)는 소폭 하락했다.

수원시는 전반적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해 전세가가 상승했다. 낡은 아파트라도 나오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질 정도. 화서동 벽산블루밍푸른숲 109㎡A가 500만원 상승한 1억5000만~1억7000만원, 매탄동 주공5단지 89㎡가 500만원 상승한 7500만~8500만원을 기록했다.

오산시는 수청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수청동 대우 1·2차는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어 세입자 문의가 꾸준한 탓에 1000여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물건 찾기가 쉽지 않다. 수청동 대우1·2차 42㎡가 500만원 오른 3500만~4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