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의회 운영위원장>
의원의 의정활동 능력을 높이고 의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 시의회도 다른 기초자치단체 의회와 마찬가지로 한 해 두 차례에 걸쳐 의원연수를 실시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사흘 동안 전남 여수에서 의원 연수를 가졌다.
이번 하반기 연수는 내실을 꾀하고 예산 절감을 위해 체육행사와 선진지 견학 등을 없애고 의원 간 업무연찬과 외래강사 초빙강의, 안보현장 견학 등 세 가지 주제로 이틀간 실시했다.
12시가 좀 넘어 연수 장소인 삼척 펠리스 호텔에 도착해 인근 식당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를 끝낸 후 오후 2시부터 간단한 의식행사를 갖던 중 수원·화성·오산시가 행정구역 통합 대상지로 선정됐다는 행안부의 발표 소식을 들었다. 사실 수원을 비롯한 세 지역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한 뿌리이며 세 지자체가 통합되면 경제·문화·사회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것이 우리시 의회의 입장이기도 하다.
반가운 소식을 들어서인지 비교적 활기찬 분위기에서 김호열 한국정치문화연구원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 원장은 내년도 지방선거와 관련 입후보 예정자의 선거운동, 사전 선거운동과 당내 경선, 주요 제한․금지규정 등에 대해 사례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강의를 듣는 동료 의원들도 내년 6월에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어서 그런지 과거와 사뭇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됨 연구소’ 김규순 대표로부터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웃음과 표정 그리고 감정 표현의 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연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동해지방해야경찰청을 방문해 김수현 청장과 관계자로부터 남북 안보와 동해안 경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마친 전날 서해안에서 남북 함정 간 교전이 발생해 안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일본과 영토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안보 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독도를 수호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한 것이다.
이어 시의회 버스로 동해시로 이동 해 6350톤급 독도경비함 5001호에 탑승해 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함정을 둘러봤다. 최첨단장비와 현대화된 내부 시설을 보면서 우리나라 또한 해양대국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체감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수원으로 돌아오는 오후 대관령 부근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올해 첫 눈을 바라보면서 110만 시민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출범한 제8대 의회도 어느덧 3년을 넘어 잔여 임기가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임을 절감했다. 누군가가 3년 넘게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시민의 대표로서 또한 시민의 살림꾼으로 의원의 책무는 다했는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은 다 지켰는가?’라 묻는다면 ‘과연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해봤다.
비록 이틀간의 짧은 연수였지만 동료 의원 간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또 안보현장을 방문해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경비태세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그 어느 해보다 알찬 의정연수였다고 자평한다. 의정연수에 적극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36명의 시의원 모두는 110만 시민에게 3년 전의 초심을 잊지 않고 제8대 의회를 알차게 마무리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