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기대이익의 불명확성에도 토지 투자를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토지시장을 떠나지 않고 나름대로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토지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분석한 만큼, 기다린 만큼, 개발을 한 만큼 가시적인 대가를 이익으로 나타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토지 투자에 앞서 산업화 시대의 부동산투자 불패 신화를 믿으며 막무가내식의 투자를 하지 않는, 제대로 된 투자를 한다는 데 일반은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따라서 이들의 투자 요령을 몇 가지 언급해 보고자 한다.
첫째, 정책과 제도의 변화·세제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들 수가 있다.
과거에 높은 사람 땅 사는 옆에 붙어 가서 땅 사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정보에 민감하고 미리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는 것은 자명하다.
둘째, 대규모 국책 사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땅값이 상승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는 것이며 이들은 이러한 곳에 투자를 한다. 부동산시장이 아무리 위축이 돼도 개발 호재 앞에서는 오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셋째, 규제 해제 지역을 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계획 장기 미집행 지역, 지구 등 풀릴 만한 곳을 관심을 가지고 주시한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다 돈(?)을 벌 수가 있었다.
넷째, 경매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들은 부동산 침체에 따라 저평가됐거나 급매물 등에 관심이 있으며 이러한 물건은 현재가치의 이익 보장과 미래가치의 이익 보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본다. 대다수는 “에이 이러한 시기에 사서 뭐해” 할 때 이들은 사 모으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IMF 당시 금융권의 24%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포기하고 쓰러진 물건을 사 모은 사람들은 지금 다 부자다.
다섯째, 이들은 부동산에 올인하지 않는다. 진정 부동산 고수는 남의 자금을 빌려 투자를 하지 않으며 부득이한 경우라 하더라도 자기 자본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투자와 투기는 다르기 때문이다.
더 많은 토지 투자에 대한 원칙이 있지만 우선 몇 가지만이라도 명심해 투자를 한다면 아직도 투자 불패를 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