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미뤄진 2012년이나 돼야 분양될 전망이다.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11만3000가구)인 화성 동탄2지구 아파트 분양은 2007년 6월 신도시 계획 수립 당시, 2010년 2월쯤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8일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과정에서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다보니 개발계획 승인부터 보상, 택지분양 등의 절차가 줄줄이 늦어져 연기됐다”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는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신리·방교리 일대 660만평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정부는 아파트, 단독주택 등 10만5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26만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작년 2월까지 개발계획을 확정짓고 첫 분양일을 2010년 2월으로, 첫 입주는 2012년 9월에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특히 발표부터 분양까지 2년 9개월 만에 개발하는 것은 무리이며 예상보다 2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건설교통부는 2010년 2월 분양을 고집했다.
결국 이번 동탄 2신도시 분양 연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불보듯 뻔한 결과였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남부지역의 주택 과잉공급과 예상보다 동탄 2기 신도시가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없어 연기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동탄의 A공인중개사 대표는 “당초 초스피드 신도시 개발 계획자체가 무리였다”며 “아울러 최근의 보금자리주택 정책과 정부의 재정적 문제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편에서는 이번 분양 연기로 인해 경기 남부 지역의 GTX 등 광역교통계획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상대 경기개발연구원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은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기 전, 수요층이 있을 때 당초 일정대로 경기남부 지역의 거점도시가 빨리 완성됐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동탄 2신도시 분양 일정 연기로 인해 광역교통계획을 시작으로 신도시 구축이 늦어질 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