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의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수요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집값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가격을 문의하는 전화만 있을 뿐 실제 거래에 나서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경기지역과 신도시는 각각 -0.05%, -0.04%씩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고, 서울과 인천도 -0.05% 떨어졌다. 특히 버블세븐지역(-0.12%)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수원이 0.13% 하락한 가운데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주 남부에 이어 북부 일부 지역까지 하락세에 동참했다.
수원시에서는 망포동과 영통동이 각각 0.04%, 0.16%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화서동은 무려 2.08%나 하락했는데, 평균 3.3㎡당 가격은 지난주 890만원에서 872만원으로 떨어졌다.
시·군별로는 포천시가 -0.8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용인시(-0.39%), 양주시(-0.35%), 이천시(-0.26%), 의왕시(-0.16%), 광주시(-0.10%), 광주시(-0.10%), 고양시(-0.09%) 등의 순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용인시는 동백지구 일대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백현마을서해그랑블 108㎡(4억→3억7000만원), 호수마을월드메르디앙 108㎡(4억→3억7000만원), 상록롯데캐슬2단지 105㎡(4억750만→3억8000만원)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04%)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한 가운데 일산이 -0.11%로 크게 떨어졌고, 평촌(-0.07%), 산본(-0.06%), 분당(-0.0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은 서구(-0.11%), 중구(-0.09%), 부평구(-0.09%), 남동구(-0.04%), 계양구(-0.03%) 등의 순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지만 일부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시세가 조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