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경제, 개선 추세 지속

최근의 경기지역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신동욱)가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서비스업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소비 감소폭도 점차 축소되는 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화학 등을 중심으로 2분기 -9.6%에서 3분기 4.3%로 전환됐다.

서비스 업황은 도소매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운수업이 호전되는 등 개선 조짐을 보였으며 비제조업 매출지수는 2분기 88에서 3분기 84로 소폭 하락했으나, 10월중(91)에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는 경기회복 기대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2분기 -2.0% 에서 3분기 -0.5%로 감소세가 둔화됐다.

또한 자동차 판매는 신차출시 효과와 정부의 세제지원 등으로 승용차 구입이 늘어남에 따라 2분기 10.4%에서 3분기 21.7%로 증가한데 이어 10월중에는 35.1%로 대폭 증가했다.

건설활동은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의 발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대폭 증가하는 등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최근 경기 호전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 업체의 경우 향후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등으로 설비투자 이행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반도체, 휴대폰, LCD 등을 중심으로 2분기 -24.7%에서 3분기 8.2%로 전환됐다.

고용사정의 경우 산업별로 전년동기대비 제조업 취업자수는 크게 줄었으며 서비스업 또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을 제외할 경우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