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고과평가 시즌을 앞두고,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한해 동안 자신의 업무에 대한 평가 점수를 ‘A’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34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연간 업무성적표를 S-A-B-C-D(작년과 비슷한 정도는 ‘B’로 규정) 순으로 ‘2009년 연간 업무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A’ 로 평가한 직장인이 39.0%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 16.0%는 ‘S’라고 스스로 채점해 A와 S를 합한 직장인 절반(54.9%) 이상이 지난해보다 업무 성적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슷한 정도인 ‘B’라고 답한 직장인은 30.3%로 뒤를 이었고, ‘C’나 ‘D’처럼 작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내린 경우도 12.9%와 1.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연초에 세운 목표실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80%~100% 미만’이 3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60%~80% 미만’이라는 평가가 29.6%를 기록했다. ‘100% 이상’을 달성했다는 직장인은 19.2%로 그 뒤를 이었으며, ‘40%~60% 미만’(13.5%), ‘20~40% 미만’(2.7%), ‘20% 미만’(1.9%)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가장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으로는 ‘개인 목표 달성’(24.9%)을 직장인이 많았다.

이어 ‘개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23.7%), ‘팀 목표 달성에의 기여’(18.0%)와 ‘조직 생활 및 융화’(15.4%)를 꼽았다. 그 외 ‘부서간 협업’(8.8%) ‘근태사항’(7.9%)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 ‘올 한해 업무수행 중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인원변동 등의 업무 외적 변수’를 이유로 들은 직장인이 30.7%로 가장 많았다.

팀원의 이탈이나 조직개편, 업무분장 변동 등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문제들이 목표달성에 지장을 줬다는 것.

그 외 ‘연간 계획의 잦은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경우도 19.0%로 나타났다. 이어 ‘신규 사업 또는 목표 상항에 대한 요구’(18.2%), ‘과중한 연초 목표 설정으로 인한 부담’(13.4%), ‘타 부서와의 원활하지 못한 협업’(12.8%),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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