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 30살 신혼부부입니다. 월 수입은 남편 월급 800만원으로 남편 명의로 50만원, 제 명의로 13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적립식 펀드에 매월 30만원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는 없지만 자녀를 낳을 계획이며 가장 큰 재무목표는 2년 뒤 내 집 마련입니다. 현재는 아이가 없어 지출을 300만원으로 줄이고 500만원 정도를 저축할 계획입니다.
A 내 집마련과 자녀교육, 노후자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아직 젊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을 빨리 세우며 실천에 옮기고 싶어하는 분 같습니다.
30대 신혼부부들의 인생 목표의 1순위는 역시 주택 마련이고 대부분 주택청약 통장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우선 출퇴근 문제, 주변의 편의시설 등을 감안해 거주지역과 평수를 정해야 하며 그것을 토대로 시장을 조사해 가격이 얼마인지를 알아보고 저축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권 주변의 32평형대의 아파트를 마련한다고 할 때 3억5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년 후 시점에서 전세자금 1억7000만원을 제외하면 1억8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나옵니다. 2년이라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므로 이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익률도 중요하겠지만 안전성 있는 금융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재의 수입과 지출 상황을 볼때 월 500만원 정도의 저축이 가능하다고 보여지며 보험쪽의 추가 보장보다는 2년 후의 목돈 마련에 전념해야 합니다. 비상자금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으로 10%, 약간의 위험은 있지만 일부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 상품에 20%, 나머지 70%는 일정의 이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금융기관의 적절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2년 후에 주택마련이 실현되면 그 이후로는 자녀 교육과 노후자금 준비에 중점을 두는 시기입니다. 자녀의 교육계획에 대해서는 부부가 자녀를 출산하기 전부터 미리 계획을 세워야합니다.
자녀를 대학교까지 교육을 시킨다면 교육비 상승률을 고려해 필요자금을 산출해야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상품은 정기적금이나 확정 금리형 상품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품들은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고 매우 낮은 수익률로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자녀교육비나 노후자금마련은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고 목표수익률 달성도 중요하므로 주식형 펀드 상품을 활용해야 합니다.
적어도 7~8%의 수익률을 내려면 위험을 부담해서라도 주식투자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개인의 위험 허용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주식형 펀드에 60~70%, 채권형 펀드에 30~40% 정도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고령화에 맞춰 은퇴자금도 지금부터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퇴자금을 설계하려면 은퇴시기와 그때까지의 소득 금액을 예측해야 합니다. 이것 또한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계산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90세를 평균수명으로 잡고 60세부터 30년 동안 은퇴생활을 영위한다고 가정하면 물가 상승률3%를 매년 반영해 60세 시점의 가치로 준비자금을 본다면 14억원의 금융자산이 필요합니다. 이부분은 주택마련 이후 자녀교육자금과 함께 꾸준히 은퇴 전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은퇴자금은 장기적으로 매월 준비해야하며 보험회사의 연금보험 상품이 가장 적절하다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재테크 전략은 내집 마련을 할 때까지 2년 동안의 저축방법과 2년 후의 저축방법을 다르게 구성한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