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이 75%의 취업률을 보이며 이공계 취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내년부터 사업 참여 연수생을 기존 50명에서 80명으로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인재포털 사이트인 ‘인투인 설계분야 전문가 양성 과정’을 통해 이공계 미취업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발, 4개월간 집중적으로 전문기술연수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생들은 4월 1일부터 4개월간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 지난 8월 1일부터 기업연수와 현장 맞춤형 취업연계 과정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센터는 전문교육 연수 후 현재까지 2회에 걸쳐 공동면접을 실시했으며 35명의 연수생들이 국내 설계분야 기업으로 취업에 성공, 기업연수가 끝나는 이번달까지 75% 이상의 취업성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김성호(경원대․28)씨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음에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설계기술분야에 대해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받고 기업현장에 직접 참여해보니 그동안 막막했던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희망했던 설계분야 쪽으로 취업이 곧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동면접에 참여한 이주호 (주)아원 대표는 “그 동안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형 인력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공동면접을 통해 인력 공급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정식 인력지원 팀장은 “앞으로 연수생 밀착지원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업 참여 연수생을 기존 50명에서 80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라며 “이공계 미취업자들의 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매년 취업전문기관을 선정, 산업현장과 이공계 교육프로그램간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청년실업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공계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력양성사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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