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맞벌이, 아파트 입주후 대출이자·노후자금은…

적금·적립식펀드로 대출상환자금 마련번액유니버설·장마로 노후자금 준비를

Q 35세 동갑내기 맞벌이 부부로 다섯 살배기 딸이 있다. 부부의 세금을 제외하고 340만원으로 생활비 120만원,  적금과 보험으로 220만원을 지출하고 올해 말 우만동 월드 메르디앙 아파트(32평)에 입주하려 한다. 5000만원 정도 대출받을 예정이고 대출이자와 노후자금이 걱정이다. 현재 노후대비를 위해 매월 20만원씩 변액 유니버설을 생각하고 있고 딸 교육비로 적립식 펀드를 준비하려 한다.

A 비록 입주자금 마련을 위한 목적이라고 해도 수입의 65% 정도를 저축하는 것은 매우 높은 저축률이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한 후부터는 대출상환에 전력을 다하되 노후자금이나 자녀 교육자금 준비도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
● 대출상환자금
먼저 중도금대출 5000만원을 받는다고 했는데 매월 77만원을 적금하면 5년 후엔 충분히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그러나 낮은 적금 금리로 인해 적금만 불입하는 것보다는 적금과 적립식 펀드를 함께 투자해서 대출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적금은 1년제로 가입해 만기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줄여가고 다시 1년제를 가입하는 방법이 좋다.
대신 적립식 펀드는 3년 이상 장기투자를 계획하면서 펀드수익률이 높으면 환매해서 대출금을 갚고 다시 가입하면 된다.
이렇게 1년마다 대출금을 갚아 가면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는데 이 돈은 목돈 마련으로 투자하면 된다.
예를 들어 47만원을 적금하면 1년 후 570만원을 받게 된다. 이 돈으로 대출을 갚으면 대출 잔액이 4430만원이 남아 대출이자가 25만8000원으로 줄게 된다. 이때 나머지4만100원을 적금이나 적립식펀드 등의 저축에 넣으면 된다.
● 노후자금
현재 35세로 65세까지 돈을 벌고 80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30년간 돈을 벌어 15년을 생활하게 된다.
부부 노후생활비를 매월 120만원 사용하고 물가상승률 4%로 가정하면 65세 되는 해에 5억7000만원이 필요하다.
이 돈을 경제활동 기간에 모으기 위해선 7%의 수익률로 매월 50만원 이상 저축해야 한다.
하지만 노후자금용으로 매월 50만원을 저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계획한 대로 변액 유니버설보험에 20만원, 장기 주택마련저축에 10만원을 더 저축하는 게 바람직하다. 상품 평균 수익률이 6%라면 30년 후엔 2억원을 모을 수 있다. 동시에 65세 이전에 은퇴한다거나 80세 이상 생존한다면 더 많은 노후자금이 필요하므로 저축액을 늘리는 것도 염두에 둬야한다.
● 자녀교육비
현재 5세인 딸의 교육비 중 고등학교까지는 부모의 수입으로 충당한다고 생각하고 돈이 많이 필요한 대학자금을 미리 준비하면 된다.
대학자금으로 1년에 1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대학에 들어가는 시점에는 6400만원이 있어야 한다(물가상승률 4% 세후 수익률 7%로 계산). 14년 동안 6400만원을 모으려면 매월 24만원씩 저축하면 된다.
매월 20만원씩 주식형 적립식펀드에 14년간 평균 10%의 수익률만 올린다고 해도 7000만원 이상을 모을 수 있다.
-앞으로 수입이 증가하면 종잣돈 마련에 추가로 투자하기 바란다. 일정금액의 종잣돈이 마련돼 있고 돈을 불려 가면 노후 자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