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리먼사태로 촉발된 경기침체 이후 좀처럼 국내 경제가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수원 지역도 마찬가지다. 수원 시민이 모두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다. 이에 본사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수원의 향토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연속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오늘은 6번째 순서로 동진산업(주)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동진산업(주) 레미콘 사업부(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204) 수원공장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권영일(55) 공장장은 항상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윤리를 강조한다.
수원에서 지난 1961년 한국특수 콘크리트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동진산업은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지만 가장 핵심적이라 평가받고 있는 레미콘 사업장을 수원에 그대로 남겨둠으로써 수원토종 향토기업의 맥을 유지하고 있다.
권 공장장은 “수원시에서 태어난 향토기업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여력이 되는 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공장은 지난 2006년부터 세류1동과 2동에서 매년 진행되는 불우이웃 돕기 행사, 경로당 잔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말 불우이웃 돕기 행사의 경우, 회삿돈이 아닌 직원 100여명이 사비를 모아 구입한 쌀을 직접 소외계층을 방문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권 공장장은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지 못해 송구스럽기만 하다”고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 "경기 어렵지만 최선 다할 것"
동진산업(주)은 지난해 창립 48주년을 맞았으며 건설현장에 필요한 PHC파일과 레미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수원지역을 비롯해 국내 건설산업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02년 권선구 세류동 일대에 약 2만m² 규모로 조성된 수원공장은 1986년 KS마크를 획득했으며 1일 4200m³의 생산능력·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레미콘 사업에 꾸준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실시해 차세대 제품인 특수콘크리트와 고강도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을 맞아 수원공장도 20% 매출 감소라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원자재 가격 인상 또한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이에 수요공급원칙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인한 단가인하 등으로 레미콘 사업에서의 이익 실현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권 공장장은 “올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 때문에 사업목표도 지난해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이 조차도 상당한 고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수원지역 내 건설현장에서 관내 레미콘 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를 선정하는 점”이라며 “이런 문제는 지자체나 유관기관 등이 관내 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997년 동진산업(주)은 IMF라는 큰 위기를 맞아 3G(Good 품질, Good 경영, Good 서비스)라는 회사의 사훈을 바탕으로 전직원이 화합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올 한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원의 향토기업으로써 또한 국내 건설사업의 대표 주자로써 동진산업이 재도약 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