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고 전력소비… 에너지 비상

지속된 한파로 전열기기 사용 급증 도내 9339MW 기록공급 예비율 6%대 불과… 계속 늘땐 발전설비 감당한계

▲ 강추위가 이어져 전력 소비량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전 한국전력공사 수원전력관리처 급전소에서 직원들이 경기지역 전력 소비량을 점검하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한파가 이어지면서 수원을 비롯해 경기지역의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력 과부하 비상이 걸렸다.

14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정오를 기준으로 집계된 전력사용량이 9339MW를 기록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력공급 예비율도 6%대에 머물고 있으며, 만약 이 추세로 전력사용량이 증가하게 되면 국내 발전설비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점에 치닫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경기지역의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게 된 이유는 이달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강추위 탓에 온풍기, 전기장판 등 전열기기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전력사용량
이 결과 지난해 12월 18일에 세워진 역대 최대 전력사용량 기록(8897MW)이 이번달 6일(9105MW) 깨졌다. 또 하루가 지난 7일(9184MW)에 이어 13일(9324MW)과 14일(9339MW) 사상 최대 기록이 재차 경신됐다. 

이에 경기본부도 비상경보 발령에 대비해 합동 비상수급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비상대책반 운영을 통해 전력 사용량 급증에 따른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업장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절약 캠페인을 22일까지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