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지역 경제의 경우, 생산 및 소비의 증가세와 설비·건설투자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대비 -1.4% 감소에서 18.6% 증가로 전환됐다.
특히 전자부품, 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13.5% → 39.8%), 섬유제품(3.6% → 26.2%) 분야의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고무·플라스틱(-9.7% → 8.2%), 전기장비(-18.8% → 13.2%), 자동차·트레일러(-12.3% → 6.8%) 등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를 살펴보면 11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월 8.3%에 비해 다소 둔화된 3.3%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백화점의 경우, 전월 13.5%에서 12.4%로 1.1%포인트 감소했나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대형마트(6.4% → -0.2%)는 감소로 전환됐다.
자동차신규등록대수는 노후차 교체 시 받을 수 있는 세금감면 혜택과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 28.2% 대비 110.1%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투자부문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중 내수용 자본재(전년대비 -10.1% → 43.7%) 수입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산업기계(2.5% → 41.0%) 수입액의 증가세 또한 크게 확대됐다.
건설투자 역시 건설수주액(24.1% → 238.2%)이 신규주택공사, 재개발공사 등의 수주 증가로 인해 눈에 띄게 확대됐다.
11월 중 수출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화학공업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가 크게 확대 (20.1% → 51.9%)됐으며, 수입은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11.2% → 14.1%)됐다. 이에 경기지역의 수출입 실적은 3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중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 2.9%로 는 육류, 채소·해조류 등의 가격 인상으로 오름세가 전년 2.5%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생활물가의 경우 3.4%를 기록하며 전년 2.5%대비 상승세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