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최초의 현대식 고층아파트인 인계 신반포 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15일 인계동 한신아파트재건축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1185가구 중 56.2%(666가구)의 동의율을 얻어 제출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신청을 승인했다.
지난 1984년 인계동 319-6번지 일대 4만5000여㎡에 56~115㎡ 규모 12층 아파트 12동으로 건립된 한신아파트는 수원시 최초의 현대식 고층 아파트다. 지은 지 26년이 넘어 건물이 노후화돼 주거환경이 불량해지면서 지난 2004년부터 재개발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이듬해 경남기업을 시공사로 선정해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다가 개인부담비율 문제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뒤 5년여 만에 다시 재건축사업이 추진됐다.
추진위는 주차 부족과 내부 시설 노후화가 상당히 진척된 만큼 입주민들의 동의율을 높여 재건축조합설립을 앞당길 방침이다. 재건축조합을 설립하려면 조합원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앞서 시행한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한 재건축 정비업체를 조합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다음 달 9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아직은 추진단계지만,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가 커 조합 설립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계 한신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작아 사업성은 떨어지지만, 주변 환경과 편의시설, 교통 등의 주거환경 측면에서는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임 청우공인 공인중개사는 “한신아파트는 주변에 경찰지구대와 청소년문화센터, 대형공원, 각종 금융은 물론 교통까지 편리한 입지조건 탓에 재개발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