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해는 연봉 오를까?

기업 3곳중 2곳 "인상계획 있다" 답변

지난해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했던 기업의 절반 정도가 올해는 연봉을 인상할 것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23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2%가 올해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동결’은 28.8%, ‘아직 미정’은 3.0%, ‘삭감’하겠다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의 경우, 절반이 넘는 50.9%가 연봉을 ‘동결’했으며, ‘인상’ 46.0%, ‘삭감’한 기업은 3.1%였다.

올해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6.1%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5% 이상~10% 미만’(53.5%), ‘3% 이상~5% 미만’(20.8%), ‘10% 이상~15% 미만’(9.4%), ‘15% 이상~20% 미만’(9.4%), ‘3% 미만’(2.5%) 순이었다.

연봉협상에서 주로 반영되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기업 연매출·재정상태’(58.8%)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기현황·물가상승률’(39.4%), ‘동종업계현황’(37.6%), ‘개인성과’(35.8%)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기업에서는 ‘개인역량’(26.1%), ‘부서·부문성과’(18.1%), ‘지각·결근 등 근태’(11.5%), ‘사내외 평판’(8.8%), ‘자기개발’(6.6%) 등을 협상에 반영하고 있었다.

자사의 연봉협상 기준에 대해서는 52.2%가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비교적 불합리적’이라는 의견은 23.0%로 나타났다. 또 ‘매우 합리적’ 8.4%, ‘매우 불합리적’은 6.6%였다.

올해 연봉협상은 ‘1월 중’ 진행하겠다는 기업이 4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월 이후’(18.1%), ‘2월 중’(16.4%), ‘3월 중’(14.6%), ‘지난해 12월 또는 그 이전’(8.4%) 순이었다.

한편 연봉협상을 앞두고 인사담당자 중 63.7%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주된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협상 후 발생되는 임직원 사기저하 및 이직’(43.8%), ‘평가결과·인상률을 직원 개인에게 납득시키는 것’(30.6%), ‘합리적인 연봉인상률을 책정하는 것’(17.4%), ‘평가기간 전후로 업무가 늘어나는 것’(8.3%) 등을 꼽았다.